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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CE 영상보고서] 고교학점제 운영으로 무엇이 달라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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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	고교학점제 한다는 거 들었어? 어. 근데 그거 하면 진짜 자기가 듣고 싶은 수업만 들을 수 있는 거야? 꼭 들어야 하는 수업도 있는데 자기가 듣고 싶은 수업 많이 들을 수 있대. 고교학점제 그거 어떻게 하는 건지 궁금한데? 우리 학교는 언제 한대? 글쎄...? 안녕하세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고교학점제 지원센터 김영은입니다. 2018년부터 고교학점제 연구선도학교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22년 운영체제 전환 및 준비기를 거쳐서 학점제가 단계적으로 이행되고 있는데요. 고교학점제는 우리의 고등학교 교육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는 큰 정책이니 만큼 관심 갖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영상에서는 학교 현장에서 고교학점제를 어떻게 도입하고 있는지 그리고 학교에는 어떤 변화가 있는지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고교학점제는 학생이 기초 소양과 기본 학력을 바탕으로 진로 적성에 따라 과목을 선택하고, 그리고 이수 기준에 도달한 과목에 대해서 학점을 취득 누적해서 졸업하는 제도인데요. 2021년 교육부는 25년 일반계고 고교학점제 전면 적용을 위해서 고교학점제 종합 추진 계획과 고교학점제 단계적 이행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고교학점제를 단계적으로 적용하기 위한 세부 이행 계획이 마련된 것인데요. 2022년까지는 운영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23년부터는 제도의 부분 적용을 통해서 2025년 1학년부터 전면 적용될 예정입니다. 제도가 갑작스럽게 도입되어 혼란을 주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점차적으로 적용될 뿐만 아니라 2018년부터 연구 선도학교가 운영되어 와서 학교가 준비할 시간을 마련하였습니다. 2022년에는 점차 확대되어서 전체 일반계 고등학교의 약 84%에 해당하는 학교에 연구 선도학교가 도입되었는데요. 그에 따라 학생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교육과정, 진로 학업 설계 지도 이런 고교학점제 요소가 도입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 계획대로 2025년 고교학점제가 안정적으로 본격 시행되려면 남은 기간 동안 학점제가 현장에서 어떻게 운영되는지 그리고 학교는 어떻게 준비해야 되는지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또 수정 보완할 점은 없는지 확인하고 개선 방안도 준비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평가원에서는 고교학점제 단계적 도입에 따른 현장 실행 모니터링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연구는 총 3차년도에 걸쳐 이루어지고 있는데요. 2022년에 작성된 1차 연구에서는 학점제를 어떻게 운영하고 또 구성원들은 어떻게 경험하는지 운영 체제 및 문화 그리고 교육과정 편성, 운영, 진로 학업 설계 지도, 교수 학습 및 평가 영역으로 나누어서 운영 현황과 실태를 분석하였고 주제별로 운영 우수 사례를 발굴하였습니다. 그럼 그 결과를 같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고교학점제 단계적 도입 및 고교학점제 연구 선도학교 운영으로 인해서 어떤 변화가 생겼는지 조사하였습니다. 먼저 학교 운영 체제 및 문화 부분에서는 민주적인 협의 문화가 활성화되는 등 소통과 협력 그리고 공감대 형성이 되었다는 점을 주목할 수 있습니다. 또한 교사들은 다양한 과목을 지도해야 되는 부담도 증가하고 있는데요. 다양한 과목 및 교과 지도에 대한 인식이 증가하고 있고 이에 따른 역량을 개발해야겠다고 하는 그런 문화도 형성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교육과정 및 고교학점제 중심으로 학교 조직을 변화시키는 모습도 관찰되었고요. 학생 측면에서는 좀 더 자기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그리고 자신의 진로와 적성을 찾아가는 등 그런 주도적인 학생 문화 형성을 꼽을 수 있었습니다. 다음으로 학교 교육과정 편성 운영 측면에서는 학생의 다양한 수요를 반영해서 선택권을 확대하려는 학교의 노력이 돋보였고요. 행정학급 단위로 같은 시간표를 운영하는 것이 아니고 학생 개별 시간표를 운영하는 등 학교 교육과정의 편제가 굉장히 많이 변화하였습니다. 특히 학교 지정 과목을 줄이고 학생 선택 과목을 증가시키려는 노력도 돋보였습니다. 이렇게 하기 위한 교육과정 전문성 신장 노력 그리고 교사들이 서로 모여서 서로 협의하고 협력하는 그런 교원 협의체 운영 등도 활성화되었습니다. 진로 학업 설계 지도 측면에서의 변화로는 크게 프로그램이 굉장히 다양화되었고 활성화되고 있다는 점. 그리고 창의적 체험 활동과 그리고 진로 탐색 이런 활동 등을 통해서 다양한 적성과 진로를 찾아가려는 노력이 굉장히 분주하게 이루어져 있었고요. 교사 역시 담임 또는 진로 상담 교사 위주의 진로 학업 설계 지도에 대한 그런 역할뿐만 아니라 모든 교과 교사가 이러한 역할을 같이 해야 된다는 그런 역할 변화와 인식 변화도 있었고, 더 잘할 수 있는 그런 전문성 신장 노력 이런 것들도 돋보였습니다. 학생 입장에서는 모든 학교 행사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려고 하고 학업 설계에 대한 관심도 또는 자기주도성이 증가한 측면을 저희가 엿볼 수 있었습니다. 또 단위 학교의 교수 학습 변화로는 교수 학습 방법이 다양화되고 학생 중심의 수업을 운영하는가 하면 선생님들이 교수 학습 전문성을 제고하기 위한 노력도 관찰되고 있었습니다. 특히 평가 영역에서는 수행평가를 확대하고 평가 방식의 다양화 및 객관성 확보, 신뢰도를 확보를 위한 그런 노력들이 이루어지고 있었고요. 선생님들의 과목에서 최소한 학생들의 성취수준을 보장하기 위한 보장 지도도 많이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특히 학점제에서는 성취평가제가 확대되기 때문에 교사의 평가 전문성 강화 노력은 굉장히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교사, 학부모, 학생은 이런 변화를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학교 과목 개설과 관련해 만족도가 어느 정도인지 알아봤습니다. 교사에게는 해당 학교가 학생의 과목 개설에 대해서 다양한 요구를 수용하고 있는지, 얼마나 노력하는지 질문하였고요. 학생에게는 본인이 선택하고 싶은 다양한 과목이 학교에 개설되어 있는지, 학부모에게는 자녀 학교에 개설된 과목 현황에 대해서 만족하는지 5점 척도로 질문하였습니다. 그 결과 전체에서는 교사는 4.22점, 학생은 3.52점, 학부모는 3.51점 등으로 대체로 긍정적으로 평가하였고요. 연구 선도학교의 경험과 연차에 따라서 평균 점수가 더 높게 나타나는 경향을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수치뿐만 아니라 면담 결과에서도 학생들이 고교학점제를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심층 면담에서는 학생들은 학점제가 진로에 따른 과목 개설과 선택권의 존중. 그리고 개별화에 따른 자기 주도적인 수강 신청. 그리고 진학과 연계되는 이수와 졸업으로 학점제에 대한 개념 또는 정의를 내리고 있었고요. 학생 선택 과목의 증가로 인해서 학교에 개설된 과목에 대한 만족도도 매우 높게 나타났습니다. 학생들은 자신이 공부할 과목을 자신이 직접 선택하는 과정을 통해서 자신의 진로에 맞는 과목이 무엇인지, 그리고 적성이 무엇인지 직접 찾아보고, 또 여러 경로를 통해서 물어보기도 하는 등 좀 더 능동적이고 주도적인 학습 태도를 가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실제 교사의 면담에서도 수업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들이 직접 과목을 선택해서 그런지 수업에 대한 열의라든지 동기가 굉장히 높고, 그리고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는 응답이 굉장히 많았고요. 이런 의견들을 종합해 보면, 고교학점제 도입을 대비한 연구학교에 소속되어 있는 교사, 학생 모두 전체적인 수업 분위기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단위학교에서는 학교 문화를 혁신하고, 학교 교육과정 다양화를 통해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학생이 과목을 잘 선택할 수 있도록 진로 학업 설계 지도를 강화하는 등 고교학점제 취지와 요소를 반영하여 학교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이런 점을 볼 때, 학생들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을 만큼 다양한 과목을 개설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은데요. 하지만 실제 단위학교에서는 소수의 요구에 모두 대응하기 어려운 건 사실입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단위학교에서는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고 있는데요. 그중에 하나가 바로 공동교육과정입니다. 공동교육과정은 외적 자원과 결합해 학생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고, 과목 개설을 확대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방법입니다. 대전에 있는 성모여고 역시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을 보장해주고자 공동교육과정을 활용하고 있었는데요. 지역사회의 다양한 기관, 시설 등을 활용해 강좌를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공동교육과정 강좌는 10명 내외의 소수 인원을 대상으로 운영되고 있었고, 별도의 강좌 운영비를 통해서 다양한 수업 형태가 실현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었습니다. 그 결과 학생들은 학교에서는 경험하기 어려운 다채로운 체험활동 등 다양한 수업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3년 전에 2개 강좌로 시작했던 공동교육과정 프로그램이 2022년 1학기에는 15개 강좌로 확대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공동교육과정은 학교 간 또는 시도교육청 또는 지역 및 대학 연계 등 다양한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이 확대되고 수업 만족도가 향상되는 결과가 도출되고 있어서 바람직한 일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고교학점제는 교사와 학생이라는 교육 주체 간의 교육과정에서의 협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학생의 진로와 성장에 부합하는 맞춤형 교육과정을 제공하려는 학교의 노력에 응원하고 많은 분들이 고교학점제에 대해 보다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합니다. 입시나 진학, 성적의 시각에서만 과목을 보지 말고 3년간의 긴 여정 동안 나의 성장과 배움을 위한 나만의 교육과정 스토리를 만들어 가보시길 바랍니다.
표준분류	교육> 초중고교육
발행기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동영상URL	바로가기
키워드
등록일		동영상포멧	YouTube
설명	본 영상은 2022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수행한 ‘고교학점제 단계적 도입에 따른 현장 실행 모니터링 연구(Ⅰ)’ 보고서를 기반으로 제작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