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연구성과

연구보고서

보고서명

김정은 시대 북한의 관광자원・산업현황과 협력방안

  • 조회수

    조회수 반영까지 최대 10분 정도 소요될 수 있습니다.

    29
  • 다운로드

    다운로드 수 반영까지 최대 10분 정도 소요될 수 있습니다.

    0
  • 본 연구는 김정은 시대 북한 관광자원과 관광산업의 구조적 특성을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남북관광 협력의 가능성과 정책적 시사점을 도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북한 관광산업을 둘러싼 사회, 기술, 경제, 환경, 정치적 요인을 STEEP 분석 틀을 적용해 거시적으로 검토하고, 관광정책, 육상 및 해양 관광콘텐츠, 관광상품의 실제 운영 양상을 실증적으로 분석하였다.
    김정은 집권 이후 북한의 관광은 제도적 통제와 정치・안보 환경의 제약 속에서 인바운드 관광과 국내관광을 분리하여 제한적으로 추진되는 구조적 특성을 보인다. 사회적 측면에서는 시장화 진전과 여가 인식 변화가 내수 관광 수요를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있으나, 광범위한 대중관광으로 확산되기에는 제도적 한계가 존재한다. 기술적 측면에서는 교통, 통신, 결제 인프라가 관광 운영의 최소 조건만을 충족하며 관광객의 자율성과 편의성을 제약하고 있다. 경제적 측면에서 관광은 대북제재 하에서도 상대적으로 허용 가능한 외화 획득 수단으로 인식되지만, 특정 국가와 시기에 편중된 인바운드 관광 구조로 인해 대규모 산업으로의 발전에는 제약이 따른다. 환경적 측면에서는 외국인 관광객의 SNS 확산을 통해 북한 관광이 ‘폐쇄적이고 통제된 공간’으로 인식되며, 이는 제한적 수요층 중심의 관광 구조로 이어지고 있다. 정치적 측면에서는 남북관계 단절과 북한의 선별적 개방 전략이 관광협력의 제도적 기반을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공간적 분석 결과, 북한의 육상 관광콘텐츠는 과거의 단순 관람형・정치 상징 중심 관광에서 점차 도시 공간, 생활 소비공간, 레저・체험 시설을 결합한 복합적 구조로 확장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양은 도시 경관 정비, 대형 레저시설, 공연・문화 콘텐츠가 집중된 수도형 종합 관광 허브로 기능하고 있으며, 삼지연은 백두산을 중심으로 한 자연 및 민족 상징성과 체류형 관광 인프라를 결합한 전략적 관광 시범 도시로 육성되고 있다. 신의주는 개발 수준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이나 국경 인접성이라는 지리적 특성을 바탕으로 향후 관광–교류–경제협력형 거점으로 발전할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
    해양관광의 경우 라선(나선), 원산, 청진은 각기 다른 지리적 조건과 관광자원 구성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관광상품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라선(나선)은 중국과 러시아를 연결하는 접경 관광의 관문으로 기능하며, 원산은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를 중심으로 국제 관광도시로의 도약을 시도하고 있다. 청진은 산업과 자연을 결합한 체험형・체류형 관광 잠재력을 보유한 지역으로 평가된다. 다만 외국인 관광객의 이동과 체험이 엄격히 통제되는 구조는 관광상품의 고급화와 다변화를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본 연구는 이러한 분석을 토대로 양안 관광교류협력 사례를 참고하여 남북관광을 이상적인 평화 수단으로 과대평가하기보다, 정치적 환경 속에서 관리되고 조정되는 현실적 교류 수단으로 재인식할 필요성을 제기한다. 이를 바탕으로 남북관광 협력의 기반을 사회적, 기술적, 경제적, 환경적, 정치적 측면에서 STEEP 관점으로 종합적으로 정리하였다. 사회적 측면에서는 비정치적 교류 수요의 점진적 확장, 기술적 측면에서는 관광 운영의 효율성과 안전성 확보, 경제적 측면에서는 제재 하에서도 관리 가능한 수익구조 구축, 환경적 측면에서는 유네스코 자산을 중심으로 한 협력, 정치적 측면에서는 중단 위험을 최소화하는 협력 설계가 핵심 과제로 제시된다.
    아울러 본 연구는 남북관광 협력이 단기・중기・장기의 단계적 경로를 통해 추진되어야 함을 제안한다. 단기에는 제재 환경을 준수한 비접촉형 또는 행사형 관광을 중심으로 신뢰 회복과 제도적 기반을 조성하고, 중기에는 금강산, 개성 등 기존 관광 자산을 활용한 제한적 관광 재개를 통해 안정적인 운영 모델을 구축하며, 장기적으로는 중국과 러시아를 포함한 동북아 관광 및 물류 네트워크로의 확장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본 연구는 남북관광을 정치적 상징이 아닌 관리 가능한 협력 영역으로 재정립하고, 정책적으로는 상호 간 연결성과 국제적 연결성 강화,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의 운영 협력, 지방정부 및 접경지역 단위 협력이라는 세 가지 핵심 시사점을 도출한다. 이러한 접근은 남북관계 경색 국면에서도 관광을 대화와 접촉의 최소 채널로 유지할 수 있는 현실적 정책 선택지를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의를 지닌다.

콘텐츠 큐레이션 : 동일주제 가장 많이 이용된 자료 추천

현재 페이지에서 제공되는 연구보고서에 대하여 평가해 주세요

의견(0)

연구성과에 따른 의견과 무관한 글, 선정적인 글 및 비방글 등의 게시물은 관리자에 의해 언제든 삭제 조치 될 수 있으며, 주민등록번호 형식 및 연속된 숫자 13자리는 입력할 수 없습니다.

입력 가능 Byte : 4000 Byte 현재 입력 Byte : 0 Byte
자동등록방지 숫자를 순서대로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