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보고서

보고서명한류 스토리콘텐츠의 캐릭터 유형 및 동기화 이론 연구
  • ‘한류 3.0’ 시대라는 표현이 범용되고 있다. 한류 1.0과 한류 2.0이 민간 기업을 중심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자생적으로 발생한 반면, 한류 3.0은 정부 정책을 통해 힘을 얻었다는 점이 특징이다. 2010년 이후, 특히 최근에 이르러 논의되고 있는 한류 3.0은 한국의 전통문화를 포함한 생활문화를 세계인의 삶의 현장에 뿌리내리는 데 당위적인 목표를 두고 진행되고 있다. 또한 지속성과 확장성을 갖는 문화콘텐츠를 기획·창작하기 위한 방안 마련에 큰 관심을 두고 있다. 주목할 것은, 대부분의 문화콘텐츠가 사실상 스토리 콘텐츠라는 사실이다.
    본 연구는 스토리 콘텐츠 분석 및 기획·창작을 위한 방법론을 구축하려는 목표에서 진행된 결과물이다. 특히 캐릭터 중심 스토리텔링 방법론을 제안하는 바, 서사 맥락에서 등장인물의 동기화 과정에 주목한다. 여기서의 ‘동기화’란 특정 캐릭터가 스토리의 맥락에 유의미한 영향력을 행사하면서 선택과 실천으로 참여하는 과정을 지칭한다.
    연구 결과를 요약해서 말하면, 등장인물의 심리적 토대, 추구(활용) 가치, 부정적 태도, 방어기제, 일상적 행동패턴, 의식경향, 자기인식 왜곡 양상, 그림자의 발현양상 등에 착안해 11가지 인물 유형론이 존재한다는 것을 제시한다. 한편 ‘중단없이 늘 변화하는 상태’에 놓이는 캐릭터의 전환 패턴과 상승과 하강을 반복하는 관계상의 특징을 세부적으로 밝힌다. 특히 캐릭터 동기화의 절차를 ‘출발-입사-전환-결정-평정-강화’ 단계로 설명하고 각 단계의 심리 궤적과 관계상의 변화에 대한 일정한 규칙을 발굴한다.
    연구 성과를 검증하기 위해 지난 20여년 간 한류를 이끌어 온 주요 작가의 영화, 드라마들을 임의적으로 선택해 분석해 보았다. 지면의 제약상 드라마는 박지은 작가의 <별에서 온 그대>(2014)와 김은숙 작가의 <태양의 후예>(2016)를 연구대상으로 삼았다. 영화에서는 박찬욱(<공동경비구역 JSA>(2000), <올드보이>(2003)), 김지운(<놈놈놈>(2008), <악마를 보았다>(2010)), 봉준호(<살인의 추억>(2003), <괴물>(2006))의 작품을 각각 2편씩 분석하였다.
    이 글에서 제안한 방법론은 예외없는 공식이나 완벽한 패턴은 아니다. 다만 작가 한 명의 특출난 재능과 경험적 직관에 전적으로 의존해 온 문화콘텐츠 스토리 창작 업계에 유의미한 참고점이 될 수 있길 바란다.

    <이하 원문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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