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보고서

보고서명건강·문화·생태회랑 구축전략 연구 보고서명(영문)Strategy of Multi-purpose Corridors for Human Health, Culture and Ecology(CHCEs)
  • 우리나라는 빠른 경제성장과 도시화를 겪었다. 고도성장을 통해 기본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국토의 정주기반은 확보하였다. 그러나 소득수준 증대, 주5일 근무제의 영향으로 건강과 문화에 대해 높아진 관심이 걷기, 자전거타기, 문화유산답사 등으로 이어지고 있지만, 이러한 요구를 충족시켜줄 공간적 기반 마련은 미흡한 실정이다.

    본 연구의 목적은 국토 녹색길로서 건강·문화·생태회랑의 개념을 정리하고 구축방안을 제시하는 것이다. 건강·문화·생태회랑은 다양한 공간적 위계에서 조성이 가능하므로 국토 - 광역 - 지역 - 도시의 공간적 스케일에 따라 건강·문화·생태회랑으로 활용가능한 자원을 단계적으로 분석하고 구축방안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연구방법으로 현장답사, 해외사례 조사, 사례지역 적용 등을 사용하였다. 현장답사를 통해 유사사례의 문제점 및 한계를 파악하여 유형별 조성방안에서 극복방안을 중심으로 구축전략을 제시하였다. 해외사례 조사는 개념, 유형분류, 노선 선정기준에 초점을 맞추어 조사하여, GIS를 활용한 사례지역 노선선정에 활용하였다. 전문가 자문회의, 현장 실무담당자와의 연구협의회에서는 현장의 문제점과 제도적 미비점을 찾아서 구축전략에 반영하였다. 전문가 인터뷰는 실제 회랑 조성에 참여한 전문가의 경험을 토대로 노선선정, 유형별 구축방안에 대한 의견을 들어서 사례지역 적용시 활용하였다.

    영국, 미국, 프랑스, 일본, 스페인 등은 국토 차원의 건강·문화·생태회랑을 가지고 있고, 지역별로 특화된 회랑도 갖추고 있다. 해외사례를 통해 전 국토 단위의 연결된 건강·문화·생태회랑을 구축하고 있다는 점, 공간적 위계와 이용 소요시간을 고려하여 유형을 구분하고, 노선을 계획한다는 점,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역할분담 및 NGO의 적극적인 참여가 보장된다는 점을 배울 수 있었다.

    본 연구에서는 건강·문화·생태회랑을 “생태적 건강성을 유지하고 (인간의) 체육, 문화, 여가활동이 가능하도록 (선적으로) 연결된 공간”으로 정의하였다. 건강·문화·생태회랑은 회랑이 입지하는 지역, 활용하는 자원의 형태, 회랑의 조성 목적 등에 따라 기능을 생태형 회랑, 건강형 회랑, 역사·문화형 회랑, 여가형 회랑으로 구분하였다. 또한 규모(국토, 광역, 도시주변, 도시)와 목적(보전 또는 활용)에 따라 다양한 유형의 건강·문화·생태회랑이 가능하며, 각 유형별로 특성에 맞는 다양한 기능설정이 가능하다.

    본 연구는 건강·문화·생태회랑의 개념을 정립하고 공간위계별로 구축방안을 제시하였다는 것에서 의의를 찾을 수 있다. 또한 정책적으로는 녹색성장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이다. 건강·문화·생태회랑은 조성과정에서 많은 녹색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고, 국민의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국민의 관광·휴양·여가 패턴의 변화에 대응하고 정부의 녹색성장 비전에 부응하기 위해 건강·문화·생태회랑 활성화를 국민운동 차원에서 추진할 필요가 있다. 걷기와 자전거 타기 문화를 활성하고, 이를 지원하는 인프라로서 건강·문화·생태회랑을 국가적 차원에서 조성하고, 시민사회를 이를 운영하고 활용하는 역할분담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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