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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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명미디어 상품의 문화적 할인 지수 개발에 대한 연구
  • 본 보고서는 현실적으로 존재 자체는 인정받지만, 실증적으로 검증하거나, 측정된 바 없는 ‘문화적 할인’ 요인이 아시아권에서 여전히 식지 않고 있는 한류 열풍의 근본 원인이라고 간주한다. 즉, 우리나라의 문화 콘텐츠가 아시아권에서 우리나라의 경쟁국들에 비해 문화적 할인이 상대적으로 작은 것이 협소한 국내시장 규모에도 불구하고 한류 콘텐츠가 아시아권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자랑하게 된 원인으로 본 것이다.
    이런 가정 하에 본 연구는 실제로 우리나라의 미디어 상품 중 최근 가장 인기를 모으고 있는 드라마나 예능 프로그램의 실제 해외 시장 성과를 가장 잘 반영할 수 있는 요인을 태국, 베트남, 필리핀과 중국 등 4개국 해외 설문을 통해 찾아내고, 이를 기반으로 한국이 우리 경쟁국인 일본에 비해서 문화적 할인이 작다는 가정과 부합하는 지수를 구성하는 방법을 모색해 보았다.
    연구결과 우리나라와 일본에 대한 각국의 인식 차이는 아시아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가장 뚜렷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특히 문화이미지, 친근감, 적대감 등의 요인에서 한국이 일본에 비해 매우 뚜렷하게 좋게 평가되는 경향이 나타났다. 그리고 실제 이들 미디어 상품의 시장 성과도 한국 콘텐츠가 일본 콘텐츠에 비해 중국내에서 매우 좋은 것으로 판단되었다.
    결과적으로 이들 요인들이 중국인들이 한국과 일본 미디어 상품에 대해 갖는 문화적 할인의 차등을 가장 잘 반영할 것으로 판단되어, 이들 요인을 활용한 지수의 구성이 유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이에 바탕한 지수 개발 방안을 제안해 보았다.
    다만 본 연구는 연구비와 연구기간의 제한으로 인해 충분한 해외설문이 부족한 한계를 지닌다. 또한 우리 미디어 상품에 대한 각 국가내에서의 시장성과를 우리 경쟁국들과 객관적으로 비교해서 보여줄 수 있는 지표도 부족했다. 이것이 설문항목 중 시장성과 차이와 가장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는 항목의 추출에 통계적 기법의 활용이 이루어지지 못한 이유이다. 따라서 향후 문화적 할인 지수를 더욱 정교화해서 정기적으로 산출, 정책에 활용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제안하고자 한다.

    <이하 원문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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