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보고서

보고서명콘텐츠의 산업화에 따른 시장변화 및 발전전략 연구-음악 및 영화 콘텐츠를 중심으로
  • 제 1장 서 론
    오늘날 ‘콘텐츠’와 ‘콘텐츠 산업’이라는 용어는 영상, 음악, 출판, 게임 등과 관련 산업들을 통칭하는 용어로 흔히 쓰이고 있다. 이처럼 콘텐츠 산업이라는 용어가 대중화된 것은 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관련 산업들이 겪고 있는 근본적인 변화가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콘텐츠 산업을 구성하는 중심산업들, 즉 영상, 음악, 출판, 게임 산업 등은 과거에는 개별적이고 독립적인 성격이 강하였다. 물론, 이들은 ‘문화적 활동’과 관련된 산업이라는 중요한 공통점을 가지고 있기는 하였으나 산업의 역사나 구조, 작동원리, 참여자 등의 면에서는 많은 차이점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디지털 기술의 발전은 이들 산업의 경계를 허물고 점차 하나로 묶는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이러한 과정은 현재도 급속하게 진행 중이며, 멀지 않은 미래에 이들 산업은 독립적 산업으로서보다는 ‘콘텐츠 산업’의 일부로서 인식될 가능성이 높다. 즉, 영상산업, 음반 산업, 출판 산업 등의 용어가 가지는 의미보다는 넓은 의미에서의 콘텐츠 자체가 산업화의 대상으로 인식될 것이라는 의미이다.
    본보고서는 이처럼 콘텐츠가 통합된 하나의 새로운 산업의 영역으로 발전함에 있어서 기존 산업과 시장에 가져오는 변화를 분석하기 위한 틀을 제공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콘텐츠 산업 각 분야의 역사와 시장구조, 작동원리 등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바탕으로 디지털화로 인한 시장변화에 대한 과학적인 접근과 분석을 꾀하고자 하였으며, 분석의 대상으로는 다양한 콘텐츠 산업 분야 중에서도 특히 음악과영화산업을 중심으로 논의를 전개하였다.
    제 2 장 콘텐츠 산업의 역사 및 시장구조
    제 1 절 음악 산업
    1. 음악 산업의 특징
    음악 산업은 창작, 녹음의 제작단계, 영업 및 마케팅 단계, 그리고 대형유통회사, 도매, 소매, 소비자에게 이어지는 유통으로 구분되는 가치사슬을 가지고 있다. 또한 음악 산업은 문화상품(cultural goods)으로서의 속성에서 비롯되어 소득에 대한 높은 수요 탄력성, 창작과 관리의 이원화, 사회·문화적 제약, 대중매체와 스타시스템에 대한 높은 의존력을 특징으로 한다.
    2. 음악 산업의 역사, 구조 및 시장
    세계 음악 산업의 역사는 크게 1) 1차 세계대전 이전, 2) 대공황 이전부터 1920년대 후반, 3) 1950년대 후반에서부터 1970년대 후반, 4) 1980년대 및 1990년대와 그 이후 최근으로 구분할 수 있다. 시기별로 간략하게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차 세계대전 이전의 시기에 이미 현재 음반 산업 구조의 상당 부분이 완성되었고 음악 산업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어 주요 엔터테인먼트 산업으로 군림하였다. 그러나 대공황 이후 경기침체, 라디오 및 영화산업 등 새로운 경쟁매체의 출현, 제 2차 세계 대전발발로 음반 산업은 급격히 침체하다 1950년 후반에야 회복되었다. 1950년대 후반부터1970년대 후반까지 음반 판매량은 선진국을 중심으로 증가하다 1979년부터 경기침체로 음반시장도 위축되었다. 1980년대는 음악전문 케이블 TV MTV, CD(compact disc) 인기에 힘입어 다시 음반판매량이 증가하기 시작했으나, 1970년대와 같은 급격한 성장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1980년대와 1990년대의 주요 특징으로는 소수의 다국적 메이저급 음반회사의 영향력이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었다. 경기 및 기술변동, 신생매체 출현에 영향을 받아온 음악 산업은 최근에는 경기침체와 무료 음악 파일의 확산으로 다시 한 번 변혁기를 맞이하고 있다.
    국내 음악 산업의 경우, 일제 강점기를 벗어난 1945년부터 산업의 틀을 갖추기 시작했다. 1945년 이후 1960년대에 코로나(1946), 고려(1947), 아세아(1954) 등 국내 음반사들이 속속 설립되었으며, LP(long play)는 1956년에 도입되었다. 1960년대는 음반에 관한 법률(1968)이 제정되고 스테레오 방송과 FM이 개국되어 전문 음악방송이 실시되면서 음반업계 활성화의 발판이 마련되었다. 1970년대 이후에는 국내 음반사들이 외국음반사와 정식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음반을 판매하기 시작하였고, 카세트(Music Cassette)가 등장하여 음반판매량의 증가를 가져왔다. 1980년대 중반이후 외국음반사의 직배체제 확립되고, 대기업의 음악 산업 진출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졌다.1990년대 이후 새로운 기획능력을 갖춘 신흥 기획전문 회사들이 국내 음반제작업계의 새로운 축을 형성하게 되었으며, 음반 포맷으로는 CD가 LP를 완전히 대체했다.
    국내외 음반 시장의 구조를 살펴보면, 우선 전 세계 음반시장은 5대 메이저 음반사들에 의해 과점적 경쟁체제(oligopolistic competition)화 되어 있다. 국내시장의 경우, 이원화된 제작구조(제작과 기획의 이원화 및 국내 제작사와 해외 제작사로 제작주체의 이원화 등)와 복잡한 유통단계(서울과 지방의 유통 이원화, 무자료 거래 등)가 특징으로 나타난다.
    다음으로 시장 현황을 살펴보면, 전 세계 음반시장은 최근 2년간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향후에도 성장률이 낮을 것으로 전망되었다. 이는 국내도 마찬가지인데, 국내의 경우 2003년에야 플러스 성장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었다. 음반시장 감소는 세계 경기침체라는 경기 변동적인 요인 외에도 타 엔터테인먼트매체와의 경쟁, CD writer를 이용한 불법복제의 만연, 음악 파일 교환 사이트 이용확산 등 다양한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데 따른 것이다.
    <이하 원문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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