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보고서

보고서명한ㆍ 중 청년의 국제관과 문화자원의 가치에 대한 인식 비교
  • 1. 연구목적
    ○ 한중 상호간 동북아 지역의 교류와 소통 방향 설정에 있어 양국의 문화적 가치와 미래적 가치가 어디에 있는 지를 파악하는 것이 필요함.
    ○ 본 연구는 한중 청년이 중시하는 양국의 문화적 가치 요소들이 무엇인지를 파악하는 데 목적이 있으며 이를 토대로 청년교류의 방향을 제시하고자 함.
    2. 연구내용
    ○ 상대국에 대한 인지도와 이미지
    ○ 자국의 문화자원 유형별로 가치 있다고 평가하는 문화자원 추출
    ○ 자국 및 상대국 문화자원 유형의 가치에 대한 인식 비교
    ○ 동북아 문화공동체 형성과 관련한 국제관 분석
    3. 연구방법
    ○ 설문조사
    - 한국과 중국의 대학생 및 대학원생 총 2,012명을 대상으로 한국(1,004명) 서울, 부산 대전, 대구, 광주에서 중국(1,008명) 북경, 상해, 천진,광주, 하얼빈 지역 소재 대학 1곳을 선정하여 각각 200명씩(대학생 150
    명, 대학원생 50명 / 남·여 각각 100명)을 선정하여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음.
    4. 주요 연구결과
    ○ 한중 청년의 상대국에 대한 인지 정도
    - 한국청년은 중국전반에 대해 모른다는 응답이 47.7%인 반면 중국청년은 34.2%로 한국청년이 모른다는 반응이 더 많았음.
    - 세부적으로 볼 때 상대국 지리에 대해 모른다는 응답은 한국청년이 61.5%, 중국청년이 40.8% 이었으며 상대국 역사에 대해서 모른다는 응답은 한국청년이 46.2%, 중국청년이 51.7% 상대국문화에 대해서는 모른다는 응답이 한국청년이 40.1%, 중국청년이 37.1%였음. 한국청년의경우 중국의 지리에 대해, 중국청년의 경우 한국역사에 대해 모른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양국 청년 모두 상대국 문화에 대해 모른다는 응답이 가장 적었음. 상대국 문화에 대해 안다고 응답한 비율이 중국청년이 한국청년보다 10% 포인트 높았음.
    ○ 상대국 문화자원에 대한 지식수준
    - 상대국의 구체적인 20개 문화자원 중 한국청년은 10개, 중국청년은 8개를 안다고 응답하여 한국청년들이 중국청년보다 실제적으로는 더많이 알고 있었음.
    ○ 상대국에 대한 이미지
    - 조사결과 한국청년은 중국청년보다 상대국에 대해서 더 긍정적으로 평가하였음. 즉 한국청년은 중국에 대해 복지수준을 뺀 문화유산, 문화예술, 자연, 관광지, 스포츠 수준 등 모든 영역에서 중국청년이 한국에 대해 평가하는 것보다 긍정적으로 평가하였음. 그러나 상대국민에 대해서는 ‘실용을 추구한다’ 외에는 더 부정적으로 평가하였음. 이에비해 중국청년은 한국보다 한국국민에 대해 더 긍정적으로 평가
    ○ 자국의 문화자원에 대한 가치 인식
    - 문화예술 자원, 지역자원, 역사적 발명품과 사건, 인물자원, 생활문화자원 등 5대 영역 19개 세부영역별로 대표적인 문화자원을 조사한 결과, 한국청년들은 전통문학 및 도서에서는 홍길동전(27.8%), 현대문학작가에서는 윤동주(29.8%), 미술작품에서는 도자기(42.8%), 전통놀이 혹은 운동은 태권도(62.6%), 무형문화재는 판소리(45.1%), 대중문화는 대중가요(52.8%), 역사 유적지로는 경주(45.0%), 자연 유산은 제주도(70.4%), 도시는 서울(45.8%)로 나타남. 역사적 발명품은 한글(71.0%), 역사적 사건은 3·1운동(42.2%)을 꼽았으며, 고대 위인에서는 세종대왕(59.7%), 현대 위인에서는 반기문(30.1%), 스포츠 스타에서는 김연아(45.9%)였음. 음식에서는 김치(47.3%), 제품에서는 핸드폰(54.5%), 현대적 건축물(랜드마크)은 인천공항(32.4%), 관광상품은 한류 관광(52.8%), 지역 축제는 부산국제영화제(33.1%)를 꼽음. 중국 청년들은 전통문학 및 도서에서는 사대 명저(27.2%), 실질적으로는 논어(23.7%), 현대문학작가에서는 루쉰(32.9%), 미술작품에서는 문방사보(28.3%), 전통놀이 혹은 운동은 용춤 / 사자춤(37.3%), 무형문화재는 전통 명절(20.9%), 대중문화는 장기(26.7%), 역사 유적지는 베이징 유적(37.2%), 자연 유산은 쓰촨성 주자이거우(38.3%), 도시는 베이징(35.3%)으로 나타남. 역사적 발명품은 한자(36.0%), 역사적 사건은 베이징 올림픽(24.5%)을 꼽았으며, 고대 위인에서는 진시황(13.5%), 현대 위인에서는 저우언라이(28.3%), 스포츠 스타에서는 야오밍(43.3%), 음식에서는 교자(33.2%), 제품에서는 비단(39.6%), 현대적 건축물(랜드마크)은 상하이 동방 명주탑(35.0%), 관광상품은 인문 역사관광(47.2%), 지역 축제는 취푸국제공자문화제(28.3%)로 나타남.
    - 자국의 문화유형 중 세계에 알릴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한국청년의 경우, 대중문화(38.8%), 음식(35.5%), 전통문화(34.4%) 순이었으며 중국청년의 경우, 전통문화(49.1%), 무형문화재(38.2%), 역사유적지(31.6%) 등의 순이었음. 자국문화자원 유형에 대한 가치 인식에서양국 청년간 격차가 큰 것은 한국청년의 경우 대중문화, 스포츠스타, 제품, 음식 등에, 중국청년의 경우 전통문화, 무형문화재, 역사유적지, 전통문학 및 도서 등에 상대국 청년보다 더 가치를 두고 있었음.
    - 상대국 문화자원의 유형에 대한 가치에 대해서는 한국청년들은 중국의 문화자원유형 중 역사유적지(43.8%), 자연유산(35.1%), 음식(34.8%)순으로, 중국청년들은 음식(43.5%), 대중문화(32.6%), 전통문화(28.1%)순으로 응답했음. 한국청년의 경우, 중국 여행, 관광과 관련된 문화자원 유형에 가치를 두고 있는 반면 중국청년들이 가치를 두고 있는 전통문화, 무형문화재, 전통문학 및 도서 등에 대한 가치인식은 낮았음.
    반면 중국청년이 가치를 두고 있는 한국의 음식, 대중문화, 전통문화는 한국청년의 자국에 대한 가치인식과 일치하고 있었음.
    ○ 한·중·일 국가관계 및 국제관
    - 한·중·일 국가관계에 있어 한·중 관계에 대해서는 양국 청년 모두‘보통이다’라는 평가가 가장 많으며 향후 한·중 관계에 대해서는 현재와 같거나 ‘좋아질 것이다’라는 평가가 많음. 반면 양국 청년 모두 자국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부정적 평가가 많으며 향후 관계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평가가 우세하였음. 한·중·일 분쟁사안에 대한 지식수준을 비교한 결과 중국청소년은 절반 이상이 독도문제를 알고 있다고 응답하였지만 한국청소년은 35.5%만이 센카구열도(댜오위다오) 분쟁을 알고 있다고 응답하였음. 야스쿠니 신사참배, 일본군 위안부, 일본역사교과서 등에 대해서는 70% 이상의 양국 청년이 알고 있다고 응답한 데 반해 동해/일본해 표기에 대해서는 한국청소년은 대부분 알고 있었지만 중국청소년은 37.1%만이 알고 있다고 응답하였음.
    - 국제관에 있어서는 한국인이나 중국인이라는 국가에 대한 정체감은 양국 청년 모두 90% 이상 되어 상당히 높았음. 동아시아인이나 아시아인에 대한 정체감은 한국은 50.7%, 70.3% 수준이었으나 중국은 27.8%, 45.9%로 한국에 비해 상당히 낮았음. 국가별 아시아지역 문화에 대한 영향력에 대해서 한국청년들은 중국(80.6%), 한국(71.3%), 일본(70.7%) 순으로 응답하였으며 중국청년들은 중국(83.4%), 일본(63.8%), 한국(50.5%)으로 응답하였음. 국가별 아시아지역문화에 대한 영향력 확대에 대한 인식을 보면 중국의 문화적 영향력 확대에 대해 한국청년은 긍정적 견해(28.5%)와 부정적 견해(26.3%)가 비슷한 비율로 나타나 중국문화의 영향력 확대를 경계하는 시각이 존재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음. 일본의 문화적 영향력 확대에 대해서는 양국 모두 부정적 견해가 강했음. 한국의 문화적 영향력 확대에 대해서는 29.8%가 긍정적으로 평가해 일본의 문화적 영향력 확대 보다 10% 포인트 높았음. 가장 협력해야 할 나라로 한국청년은 미국, 중국, EU 순으로 응답하였으며 중국청년은 EU, 러시아 미국 순으로 응답하였음. 동아시아 공동체 형성에 대해서 양국 청년 모두 부정적이었으며 특히 중국청년은 72.4%가 동의하지 않았음.
    5. 결론 및 정책제언
    ○ 한·중 청소년의 상호 이해 증진을 위한 퀴즈대회 개최
    - 한·중청소년 모두 양국에 대한 관심과 지식수준이 향상될 필요가 있으므로 이를 위해 양국 청소년들이 참여하는 한·중 대학생 퀴즈대회를 개최. 양국 대학을 순방하며 KBS 1 TV ‘도전 골든벨’ 과 같은 프로그램을 한·중 양국에서 진행함. 기업 및 방송사의 협찬을 조직하며 양국청년들의 요리경연, 노래경연 등을 삽입하는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
    ○ 한·중 청소년교류 프로그램의 균형감 있는 소재 개발 필요
    - 한국청년은 중국의 문화, 예술, 자연, 역사 등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관심을 나타내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중국인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이 강함. 중국청소년의 중화주의는 양국 간 청소년교류 발전에 장애요인이 될 수 있음. 한·중 청소년 교류 시 양국 청소년의 관심만을 중심으로 개발하기보다 중국 청소년들에게 중국문화와 차별화된 한국고유의 전통과 역사에 대한 내용을 접하게 하는 균형감 있는 소재 개발을 통해 양국 청소년의 문화적 자부심과 상호존중을 실현함.
    ○ 한·중 청소년 교류 프로그램의 다양한 소재 제안
    - 한·중 청소년교류 시 상대국의 대표적인 문화자원을 접해 볼 수 있도록 다양한 소재를 활용한 프로그램을 개발. 한국학생들에게는 중국청년들이 자국의 대표적인 문화자원으로 제시한 문화예술자원으로 사대 명저, 논어, 문방사보, 용춤·사자춤, 용선경기, 중의(침구, 추나), 지역자원으로 쓰촨성의 주자이거우, 인물자원으로 진시황, 당태종, 제갈공명, 저우언라이, 야오밍, 생활문화자원으로 교자, 월병, 상하이 동방 명주탑, 지역축제로 취푸국제공자문화제 등을 소재로 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역으로 중국학생들에게는 대중가요(K-pop) 등 대중문화와 더불어 문화예술영역에서 홍길동전, 윤동주, 태권도, 판소리, 지역자원으로 경주, 제주도, 역사자원으로 3·1운동, 인물자원으로 세종대왕,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김연아, 생활문화자원으로 김치, 핸드폰, 인천공항, 부산국제영화제 등을 소재로 한 프로그램을 개발.
    ○ 한·중 청소년의 유학생 동아리 활동 지원 및 정기적인 한·중 청소년캠프 개최
    - 한·중 청소년의 상호교류를 위해서는 자국에 거주하고 있는 인적 자원인 유학생에 대한 지원 강화가 필요함. 거주하는 국가의 인적조직에서 배제되지 않고 충분히 교류할 수 있도록 한국, 중국에서 유학생 동아리와 캠프 등을 지원. 또한 여름방학이나 겨울방학 중 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대표적인 한·중 대학생 캠프를 개최.
    <이하 원문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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